무하마드 알리 별세, 반기문 "전설적 복서 넘어 평화와 평등의 세계 챔피언"
↑ 무하마드 알리/AP=연합뉴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별세한 미국의 전설적 복서 무하마드 알리에 대해 "전설적 복서를 넘어, 평화와 평등의 세계 챔피언이었다"라고 애도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알리의 타계에 슬픔을 나타내고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반 총장은 특히 고인이 1998년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로서 활동한 점을 회고하면서 "그는 원칙과 매력, 재치와 우아함으로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싸웠고 이를 통해 인류애를 고양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알리는 UNDP 친선대사를 맡아 분쟁 지역 아동지원 활동 등을 하기 전에도 1970년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유엔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반 총장은 또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알리를 비롯한 8명이 함께 올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평가받는 알리는 32년간 파킨슨병을 앓다가 전날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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