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신석기 시대 집단 학살 유골 발견…"돌도끼에 맞은 듯"
↑ 프랑스 집단학살/사진=연합뉴스 |
프랑스에서 6천 년 전 신석기 시대에 집단 학살된 유골이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국립 고고학 연구소(INRAP)는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외곽에서 발견된 300개 곡식 저장고 중 한 곳에서 10명의 유골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INRAP는 "숨진 신석기인들은 다리와 손, 머리 등 여러 곳을 다쳤다"며 "성난 전사들이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골은 서로 포개져 있었는데 이는 신석기인들이 함께 살해되고 나서 저장고에 버려졌기 때문으로 추정됐습니다.
성인 5명과 청소년 1명의 뼈대가 발견됐으며 각기 다른 사람의 팔 4개도 있었습니다.
INRAP의 신석기 시대 전문가인 필리프 르프랑 연구원은 "그들은 잔인하게 처형됐고 강하게 맞았다"면서 "돌도끼로 맞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르프랑 연구원은 "팔은 전쟁 승리의 트로피로 보인다"면서 "팔을 절단한
연구소는 살해 내용을 정확히 알아보도록 유전자 검사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르프랑 연구원은 스트라스부르 부족이 현재 파리 지역에서 온 새로운 무리와 충돌하면서 집단 학살이 일어났을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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