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는 북한의 안중에는 없어 보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가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재처리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재처리 활동이 포착된 곳은 5메가와트급 원자로가 있는 영변 핵단지입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식힌 뒤 재처리 시설로 옮기는 작업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이 핵시설 가동을 재개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미국 국무부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아마노 유키야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어제)
- "북한은 5메가와트 원자로나 우라늄 농축시설 또는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미국·한국과 연대해 정보 수집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핵시설 가
북한은 영변의 5메가와트급 원자로를 완전히 가동하면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매년 핵무기 2개 분량의 플루토늄 6킬로그램을 얻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