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가 23일 열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EU 잔류를 호소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12일(현지 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의 부작용을 경고했다. 캐머런은 “우리가 ‘아웃’에 투표한다면 수십년간 불확실성에 놓일 것이며 우리는 이 같은 ‘위험’을 무릅쓰지 말아야 한다”면서 “유럽연합 탈퇴는 정부 재정에 200억(약 33조6000억원)~400억파운드(약 67조2000억원)의 블랙홀을 만들 것”이라고 잔류를 호소했다.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OPB가 지난 10일 공개한 브렉시트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응답률은 53%로 잔류를 희망하는 47%를 앞섰다.
존 커티스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정치학 교수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은 영국 브렉시트 우려에 파운드·유로화가 급락하고 원유값과 뉴욕 증시가 떨어지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23일 치러진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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