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해 목숨을 잃은 조 콕스 의원을 추모하면서 주말까지 모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반대 캠페인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16일(현지시간)밝혔다.
코빈 대표는 이날 “우리는 그녀를 애도하고 존경의 표시로 주말까지 모든 국민투표 캠페인 활동을 중단한다”면서 “증오는 문제들을 절대 해결하지 못한다. 조는 이걸 믿었다”고 애도를 표명했다.
브렉시트 반대 공식 캠프도 피습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예정된 캠페인을 중단한 데 이어 17일에도 캠페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요크셔 경찰은 이날 52세 용의자를 체포한 뒤 “지금으로선 범행 동기와 관련한 어떤 얘기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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