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러시아에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자유무역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마윈 회장은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러시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E-허브가 되야 한다”며 “(성사만 된다면)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팔 수 있는 파라다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이를 위해 “물류, 결제, 금융, 감독 등의 서비스 등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이나데일리는 “마 회장의 제안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야심 중 일부분”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날도 “우리는 E-허브를 연결하는 E-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 회장은 이같은 제안의 배경에 대해 “세계 모든 나라들에서 중소기업들은 GDP의 50% 이상에 기여를 하고, . 이들의 고용율은 이 수치보다 더 높다”면서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들이 만든 복잡한 규제와 인증의 문제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접근이 어렵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러시아는 전자상거래 허브가 되기 위해 아주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면서 “국경쇼핑은 러시아 전자 상거래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분야다. 러시아인의 10명 중 한명이 알리바바 알리
마 회장은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에서 정상들이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마 회장은 G20의 자문기구인 B20에서 중소기발 개발 테스크포스팀의 의장을 맡고 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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