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안 변전소 폭발, 삼성전자 영향은 미미할 것"
↑ 사진=연합뉴스 |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중국 시안에서 발생한 변전소 폭발 사고로 현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잠시 가동을 멈췄지만 피해 수준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황준호 연구원은 "지난 18일 자정 무렵 시안 남쪽에 있는 변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나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이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반도체 설비는 일시적 전압 강하에도 매우 민감해 일부 장비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황 연구원은 "장비 점검에는 3~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해 규모는 12인치 웨이퍼를 기준으로 수천장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그는 "최악에는 웨이퍼를 폐기한다고 가정해도 손실 규모는 100억~200억원 수준으로 미미할 전망"이라며 "시안 공장에서 생산되는 3D낸드(NAND)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는 제품이어서 공급이 영향을 받으면 오히려 가격 상승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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