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웃사이더다. 공화당 지도부 없이도 11월 대선을 이길 수 있다.”
사실상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8∼19일(현지시간) 유세와 잇단 언론 인터뷰에서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반발했다. 이는 당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이 다시 꿈틀대는 조짐을 보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한 트럼프는 “우리는 멋진 전당대회를 열 것”이라며 “그리고 큰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화당이 뭉친다면 멋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나는 이긴다. 뭉치든 뭉치지 않든 나는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그들(공화당 지도부) 없이도 분명히 경선을 이겼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는 아웃사이더지만 경선을 이겼다”며 “어떻게 되더라도 우리는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대선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절차인 전대를 한 달 앞두고 수십 명의 공화당 대의원이 당 규정을 바꿔 트럼프의 본선행을 제지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나타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