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1일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중남부 일대의 9개 성(省)과 충칭(重慶)시에 지난 주말이후 계속된 폭우로 지금까지 20명 이상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26만8천명이 집을 떠나 안전장소로 대피했으며 32만4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겨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60억 위안(1조원)에 이릅니다.
충칭에서는 5명이 사망하고 1천200명 가까이 대피했으며 가옥 66채가 붕괴됐습니다.
인접한 쓰촨(四川)성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4명이 숨졌다. 안휘(安徽)성에서는 3명이 사망했고 2만6천명이 대피했으며 가옥 1천100채가 파손됐습니다.
구이저우(貴州)성에도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구이저우성 내의 한 석탄광산에 물이 차는 바람에 갱도에 갇힌 광부 8명에 대한 구조작업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앙기상대는 남부일대의 폭우는 7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쓰촨성·장한(江漢)·황화이(黃淮)에서는 지역에 따라 평균 강수량의 2배 이상 호우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가 오지
기상대는 고온다습으로 22일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창사(長沙), 난창(南昌) , 푸저우(福州), 광저우(廣州) 등에서는 최고온도가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45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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