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탈퇴에도 사임은 안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 찬반을 묻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캐머런 총리는 21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브렉시트 투표 결과는 초박빙이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사람들은 이 문제의 제기를 통해 답을 얻어야 한다. 유럽은 1970년 이후 많이 바뀌었고 지금이 아니더라도 향후 이 문제로 국민투표를 해야 할 것”이라며 투표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번 투표가 가져올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국민투표를 치르길 원했다”라며 불안 해소 역할을 언급했다. 특히 캐머런 총리는 보수당 의원들이 EU 탈퇴
캐머런 총리는 이번 투표로 EU 잔류가 결정되면 보수당 내분으로 흔들렸던 입지를 재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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