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바그다드 테러 성명 "소름 끼친다…법의 심판 받아야"

반기문, 바그다드 테러 성명 "소름 끼친다…법의 심판 받아야"

↑ 반기문/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를 비난하고 이라크 정부와 국민의 단결을 당부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완전히 무시한 데 대해 소름이 돋는다"며 120명 이상을 죽음으로 몬 참사를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어 희생자 가족은 물론 이라크 정부와 이라크 국민에게 깊은 동정심과 위로를 표현한 뒤 부상자들의 쾌유도 빌었습니다.

또 공포를 확산시키는 어떤 시도도 거부할 것을 이라크 국민에게 당부했으며 이라크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이라크 정부에는 테러리스트 배후를 붙잡아 가능한 한 빨리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바그다드의 상업 지구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는 120명 이상을 죽이고 약 200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 1일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무장괴한들의 인질 테러와 관련해서도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