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성폭행 혐의로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성폭행을 주장하는 여성과 대화를 나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범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23세로만 밝혀진 여성은 “범블이라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다”며 “알코올 음료를 마신 뒤 15~20분 이후 정신을 잃었으며 강정호가 성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범블은 여성이 남성 사용자들의 사진이나 취미 등을 보고 먼저 말을 거는 위치기반 데이트 서비스 앱이다. 남성 사용자들은 좋은 행동과 매너 등을 통해 적립금 형태
범블은 앞서 지난 4월 2016 대선 필터팩으로 불리는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앱 사용자들은 힐러리 클린턴이나 버니 샌더스, 도널드 트럼프 등 주요 대권 주자 중에 지지하는 후보를 골라 프로필에 정치적 성향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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