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인자율차 주행중에 첫 사망사고를 낸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또다시 자동주행 도중에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신문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2016년형 모델 X 승용차가 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승용차 소유주인 미술상 앨버트 스칼리오네와 동승자인 그의 사위는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스칼리오네는 경찰 진술에서 자동주행 모드를 켜놓은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현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의 모델 X는 피츠버그시 동쪽 107마일 지점을 달리던 중 오른편의 노변 가드레일에 부딪친 뒤 차선을 넘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다음에 전복돼 중간 차선에 멈춰섰다. 이 매체는 사고 지점은 갓길이 좁은데다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도 설치돼 있어 운전자가 실수할 여지는 별로 없는 곳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자동주행 모드가 오작동했다는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테슬라 차량이 자동주행 중에 첫 사고를 냈다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 예비조사 보고서가 발표된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의 모델 S에 탑승한 조슈아 브라운이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하다 트레일러와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출고 목표치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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