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바그다드 차량 폭탄 테러 사망자 수가 281명으로 늘어났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딜라 하모드 이라크 보건장관은 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차량 폭탄 테러 당일인 지난 3일 새벽 이라크 바드다드 중부 가라다의 상업지역에서는 이슬람의 성월인 라마단의 종료를 알리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쇼핑객들이 몰렸다. 희생자 대부분은 어린아이였으며 이들 중에는 학기 종료를 기념해 외식을 나온 가족단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대략 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테러 발생 이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3일간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했으며 6일 오후부터는 바그다드 시민 수천명이 테러 현장에 모여 자발적인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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