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은행 BBCN·윌셔 합병…'뱅크오브호프' 출범
↑ 뱅크오브호프/사진=연합뉴스 |
미주 지역 한인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던 BBCN과 윌셔은행의 통합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BBCN과 윌셔은행은 14일(현지시간)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양 은행 간 통합을 의결했습니다.
두 은행은 다음 달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통합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로 출범할 예정입니다.
뱅크 오브 호프는 자산 규모 127억 달러(약 14조4천억 원)로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상장은행 가운데 자산 기준으로 8번째로 큰 은행이 됩니다.
앞서 두 은행의 합병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해 연방예금보험공사,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감독국(CDBO)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은행 간 합병은 100% 주식 맞교환의 '동등 합병'(Merger of Equal) 방식으로 통합은행의 지분 소유는 BBCN 59%·윌셔은행 41%입니다. 뱅크 오브 호프의 행장은 케빈 김 BBCN 행장, 이사장은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두 은행 간 합병은 한인 은행을 넘어 지역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주목됩니다. 지역적으로 캘리포니
한편 캘리포니아 한인 은행권은 ▲BBCN은행+윌셔은행 ▲한미은행 ▲태평양·CBB·오픈·유니티·US메트로 등 군소은행 등 3개 군으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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