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테러, 트럭 돌진 공격…IS 공격 명령과 유사
↑ 프랑스 테러 / 사진=연합뉴스 |
니스 트럭 테러가 누구 소행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지난 2014년 9월 '이슬람국가'(IS)의 한 핵심 간부가 테러를 위해 차량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15일 보도했습니다.
르피가로는 같은 신문인 르파리지앵을 인용, IS의 대변인격인 시리아 출신의 아부 모하메드 알아드나니가 당시 동료들에게 내린 이러한 명령이 이번 니스 테러 공격을 '강력히'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알아드나니는 당시 IS의 선전채널을 통해 프랑스나 미국의 배교자들을 처단하는데 폭탄이나 총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차량으로 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용 공격 수단을 사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또 상대가 전투원인지 민간인지는 관계가 없으며 그들에 대한 선고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니스 테러에 앞서 지난 2015년 2월에는 3명의 군인이 칼을 든 한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르피가로는 니스 공격이 누구의 소행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IS 지지자들은 이미 SNS 등을 통해 니스 공격을 자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파리 경찰국 대테러부서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의 다비드 톰슨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번 니스 공격이 프랑스의 한 지하디스트가 14일
이 지하디스트는 비디오를 통해 프랑스 내 공격에 집중하기 위해 더 이상 시리아나 이라크로 가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터키행 비행기표를 찢어버려라. 어느 구역에서든 무기를 발견할 것"이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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