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경기지표로 인한 인플레 우려로 뉴욕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앵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내렸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브 프라임 위기 우려에다 인플레 염려까지 겹치면서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우선 시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72포인트, 1.29% 하락한 13,16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1포인트, 2.3% 급락한 2,574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22포인트, 1.5% 하락한 1,44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같은 하락은 국제유가 상승에따라 미국 11월 생산자물가 지수 고공행진에 이어, 소비자 물가마저 큰 폭으로 오르자,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크게 억눌렀습니다.
특히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지난 주말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함께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이같은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낮추기에 충분했습니다.
한편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지난 5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3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1,785억 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의 증산 시사와 달러 가치 상승 등으로 9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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