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연합뉴스 |
2억원이 넘는 황금 셔츠를 만들어 입어 유명해진 인도 남성이 250만원 때문에 시비가 붙어 살해됐습니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푸네에 사는 대부업자 다타 푸게(48)가 14일 밤 아들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갔다가 살해됐습니다.
경찰은 아들이 친구들이 부탁한 음식을 사러 간 사이 푸게가 그 자리에 있던 10여명으로부터 돌과 몽둥이, 흉기로 공격받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5명을 체포했으며 달아난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푸게에게서 15만 루피(254만원)를 받아야 하는데 받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푸게는 2013년 3㎏이 넘는 금으로 황금 셔츠를 만들어 입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옷을 입은 사나이', '황금 사나이' 등으로 불리며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5명의 금세공사가 열엿새 동안 22캐럿 황금 조각 1만
푸게는 당시 왜 황금 옷을 입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들마다 갈망하는 게 다를 뿐"이라며 "다른 부자들이 1천만 루피짜리 아우디나 벤츠 차량을 사는 것처럼 나는 금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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