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늘(18일) 하와이 부근 해상에서 미사일 공중 요격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실험에 성공한 것인데요,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와이의 한 섬에서 표적용 모의 중거리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이를 감지한 일본 이지스함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SM3 미사일을 쏘아올려 적의 미사일을 파괴합니다.
일본의 첫 미사일 공중 요격 실험이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 마치무라 노부타카 / 일본 관방장관
-"이번 실험은 일본 안전보장에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필요한 장비의 정비와 동시에 체계적 훈련이 필요하다."
인터뷰 : 이시바 시게루 / 일본 방위상
-"일본의 요격시스템의 신뢰성이 미사일 실험 성공으로 크게 향상됐다."
이같은 방어체제는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했
대기권 밖의 탄도미사일을 SM3로 불리는 미사일로 요격하고 만약 놓치면 지상에서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해 떨어뜨리는 2단계로 돼 있습니다.
일본은 2010년까지 이같은 요격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4척을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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