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전략 ‘인공지능, 회사 비용절감에 활용했죠’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려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AI는 알파고처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계가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게 해주는 알고리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AI는 이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센터의 냉각에너지 사용량을 40%나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 무스타파 슐레이만은 이 AI가 지난 2년 간 데이터 센터의 온도, 기후, 파워수치 등의 자료를 꾸준히 축적해 학습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그 덕분에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총량을 15% 줄였고, 과거와 동일한 에너지로 3.5배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데이터 센터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를 차지하는 만큼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