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폐경 초기 여성도 임신이 가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리스 연구진이 폐경 초기 여성의 난소를 임신이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국의 뉴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그리스 불임치료 클리닉 제네시스 아테네 연구진은 40대 폐경 초기 여성 8명의 난소에 혈소판 농축 혈장을 주입했습니다.
그 결과 8명의 난소에서 다시 난자가 자랐고, 모두 두 달 안에 생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혈소판 농축 혈장은 인체에 주입했을 때 혈관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부나 뼈, 근육 재생치료에 사용됩니다.
연구진은 이 여성들에게 난자를 채취해 정자와 수정시키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불임 여성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수정란이 건강한지 등은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