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 이용시 주의하세요"
↑ 사진=연합뉴스 |
영국 정부가 최근 고려항공 화재 사고를 계기로 북한 여행주의보 내용을 갱신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발령한 여행주의보에 '고려항공 이용시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추가했습니다.
외무부는 "2016년 7월 보도된 북한 고려항공 관련 사고가 이 항공사의 안전 기록과 기준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 부족을 잘 보여준다"면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 가운데 러시아제 'TU-204' 두 대를 제외하고는 국제안전기준에 미달해 유럽연합 취항이 금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관리들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 고려항공 이용을 삼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평양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하던 북한의 고려항공 여객기가 화재로 중
당시 사고 항공기에는 승무원 15명과 승객 6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국은 작년 4월과 8월, 11월 등 북한의 도발과 외국인 억류 등의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북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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