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전세계 곳곳은 기상악화로 인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거센 눈보라가 중부지역을 강타해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거센 눈보라에 자동차들이 거북이 걸음입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눈보라가 계속되면서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이 미국 중부지역을 강타하면서 교통사고로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 캔자스시티 시민
- "날씨가 너무 좋지 않다. 앞을 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 멈춰있는 것이 안전해 보인다."
악천후로 인해 항공기 운항은 취소되고 주요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미 기상청은 폭설과 강풍, 그리고 차가운 날씨로 북부와 중부 지방에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경고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도 기상 악화로 인한 교통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독일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자 버스 운행을 일시 정지시킨 지역도 있었습니다.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은 짙은 안개로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되면서 수많은 여행객이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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