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에 전투기가 대거 탑재된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미국과 마찰을 빚는 중국이 한층 강해진 자국의 해상 전투력을 대내외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 군사채널은 최근 랴오닝호 갑판에 젠-15 전투기 8대, 즈-8 헬리콥터 1대, 즈-9 헬리콥터 1대를 포함한 전투기 여러 대가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랴오닝호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많지만, 실전 배치된 전투기를 대거 탑재한 모습이 드러난 경우는 그동안 없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9월 랴오닝호를 취역하면서 동북아시아에서 고정익 항공기가 탑재되는 정규 항모를 보유한 첫 나라가 됐다.
증기터빈 엔진을 갖춘 랴오닝호는 갑판 길이가 302m, 최대 속력이
영국의 군사 전문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는 중국이 자체 건조 중인 세 번째 항모의 함재기를 캐터펄트(catapult) 방식으로 발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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