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헛발질에 지지율 우세 다지는 클린턴
↑ 트럼프/사진=연합뉴스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경쟁에서 우세를 다지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1∼4일 실시한 유권자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50%의 지지율로 42%인 트럼프를 8% 포인트 앞섰습니다.
내부 갈등을 표출했던 공화당과 달리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던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클린턴의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그보다는 계속되는 트럼프의 막말과 헛발질에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앞서 전당대회 이전에 이뤄진 WP-ABC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 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 4일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뉴스의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전당대회 전 5%포인트 차(46% 대 41%)였던 지지율을 9%포인트 차(47% 대 38%)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정치전문 매체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의 예상 집계에 따르면 현재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클린턴 233명, 트럼프 154명, 부동층 151명으로 클린턴이 37명만 추가로 확보하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인 경합 주인 뉴햄프셔와 오리건, 펜실베이니아가 최근 클린턴으로 기울었습니다.
또 당장 투표가 이뤄진다면 클린턴은 35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181명에 그친 트럼프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열흘 동안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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