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삼각지대'서 실종된 '엘 파로호' 블랙박스 회수…담긴 영상은?
↑ 버뮤다 삼각지대 엘 파로호/사진=연합뉴스 |
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된 미국 국적의 화물선 '엘 파로'의 블랙박스가 9일(현지시간) 회수됐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국(NTSB)은 이날 버뮤다 삼각지대 해역에서 미국인 28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실종된 '엘 파로'의 잔해에서 항공기의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선박 항해기록장치(VDR)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치가 회수된 지점은 이 해역의 수심 4.57㎞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색팀은 지난 4월 이 장치를 사고 해역에서 발견했으나 이날에야 원격장비를 통한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NTSB는 수색팀이 오는 12일께 복귀하면 블랙박스에 대한 분석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운반선인 '엘 파로'는 지난해 10월1일 오전 7시20분 교신이 끊어지고 나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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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물선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출발해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실종 지점은 비행기와 선박 사고가 잦은 버뮤다 삼각지대 해역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