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가 피해 밀워키 사태…LA 폭동 악몽 재연되나
↑ 밀워키/사진=연합뉴스 |
경찰과 흑인 간의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밀워키에서 한인 업소 1곳이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하다 경찰 총격에 사망한 남성이 흑인으로 밝혀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미 경찰은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법 테두리 안에서 발생한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밀워키 거주 흑인 사회가 크게 반발하면서 폭력시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차는 불타고 돌이 날아다니며 주유소와 은행 등 수많은 상가가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밀워키에 거주하는 한인이 운영하는 뷰티 서플라이 업소가 약탈과 방화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약탈한 물품을 길거리에서 파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어 한인 사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1992년 4월 29일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폭동과 같은 대규모 소요로 일이 커지는 것이 아
LA 폭동도 발단은 교통경찰관의 로드니 킹 구타 사건이었으나 후에 라타샤 사건으로 사태가 이어지면서 한인 사회의 대규모 피해를 불러온 바 있습니다.
미 당국은 이번 시위가 대규모화될 조짐을 보이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