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퇴임 후 첫 공식 석상에서 '반성' 언급…아베는 4년 연속 침묵
↑ 일왕 반성 언급 |
아키히토 일왕이 퇴임 의사를 밝힌 후 첫 공식 석상인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과거 제국주의 시절의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일왕은 오늘(15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부도칸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서 일왕은 "전쟁터에 흩어져 전화에 쓰러진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세계 평화와 우리나라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같은 날 희생자 추도식에서 4년 연속 일본의 전쟁 가해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베 총리는 A
아베 총리는 추도식에 참석해 "역사를 겸허하게 마주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겠다", "내일을 살 세대를 위해 희망에 찬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라고 말했으나 일본 가해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