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2 지진으로 159명이 사망한 가운데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이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는 24일(현지시각) 오전 3시36분(한국시간 오전 10시36분)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12시간이 지난 오후 3시까지 여진이 200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당국은 시간이 지나자 집계된 사망자 수를 159명까지 집계했다. 부상자 또한 368명이었고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은 1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규모가 커 앞으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BBC 방송도 “사망자 외에 실종자 수도 150명에 달한다”며 희생자 가운데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보도했다. 또 여행차 방문한 외지인들이 많아 정확한 실종자와 사망자 집계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피해지역은 이탈
이번 이탈리아 지진은 진원지가 지하 10km 밖에 안돼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도 로마를 포함한 이탈리아 중부 여러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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