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간 뚜오이쩨 |
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열차 사고로 위장해 자신의 손발을 자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25일 현지 일간 탕니엔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철로에서 30세 여성 L씨가 열차에 치여 왼쪽 손과 발을 잃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서에 들어왔습니다.
행인 D(21)씨가 현장을 목격했다며 신고한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이 3개월간 조사한 결과 서로 아는 사이인 두 사람이 벌인 보험 사기극으로 드러났습니다.
L씨가 보험금 40억 동(2억 원)을 타기 위해 D씨에게 5천만 동(251만 원)을 주고 자신의 손발을 절단하고 경찰에 신고하도록 부탁한 것
L씨는 당시 병원으로 옮겨져 잘린 손발을 봉합했으나 절단 부위의 조직이 죽는 괴저 때문에 나흘 뒤에 다시 떼어냈습니다. 결국, 보험금도 못 받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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