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후 BC급 전범으로 몰려 처형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됐던 한반도 출신자 유족들의 합사 철회 요구를 신사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전 BC급 전범자 유족회와 재일 한국인 출신 전 BC급 전범자들로 구성된 '동진회'에 따르면 유족회 강도원 회장 등은 지난 10일 야스쿠니신사를 방문, 처형된 한반도 출신자 20여명의 합사 여부 확인
이에 대해 야스쿠니신사는 최근 회답을 통해 "15명의 합사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들의 합사는) 신사 창건의 취지와 관습에 따른 것"이라고 철회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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