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2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대통령이 된 첫날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을 쫓아내는 일을 빠르게 시작하겠다”며 “이 일은 대통령 직무실에 입성한 뒤 1시간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기존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를 추진한다는 것과 함께 멕시코 입출국 추적 시스템 구축, 복지 혜택 축소 등 구체적인 이민 정책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비자 만료와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국경을 열어두는 것이나 같다”며 “불법 이민자들이 각종 복지와 재정 지원 혜택을 누리는 것도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건 법치
이와 관련해 NYT는 “비교적 구체적인 이민 정책을 내놓긴 했지만, 여전히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를 강제로 추방할 것인지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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