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솔라시티 주가폭락, 자금압박, 스페이스X 로켓 폭발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머스크는 하루 동안 총 3억9200만달러(약 44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5.3% 급락했다. 머스크 소유의 테슬라 주식은 3100만주로 알려졌다. 솔라시티의 주가도 9.1% 폭락했다. 최대주주인 머스크는 2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자금난도 겪고 있다. 지난해 2분기말 솔라시티의 현금 보유액은 4억2100만달러였지만, 1년 만에 1억4600만달러로 줄었다. 테슬라는 30억달러가 넘는 부채를 지고 있던 솔라시티를 합병
스페이스X의 로켓 폭발로 인한 손해액도 상당하다. 이날 플로리다주(州)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폭발한 팰컨9 로켓의 가격은 6200만달러 상당이었다. 로켓 안에 실려 있던 위성의 제작비는 3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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