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미리 결혼식 사진을 찍은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에 소개됐다.
미국 텍사스주에 살고 있는 사라와 베카 던캔(23) 자매의 아버지 스캇 던캔(80)은 2012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최근 건강이 나빠져 요양 보호 시설로 모셔졌다.
베카는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자매는 아버지가 우리의 결혼식에 올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쌍둥이 자매는 “처음 웨딩드레스를 입은 우리들의 모습 본 아버지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며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매의 어머니가 웨딩 메이크업을 담당했고 자매의 친구들과 친척들이 웨딩드레스와 부케 등 웨딩화보촬영에 필요한 소품들을 기부했다.
자매는 “우리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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