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게도니아 수도서 규모 5.3 지진…최소 30명 부상
↑ 마케도니아 / 사진=연합뉴스 |
발칸 반도 중앙에 위치한 내륙 국가 마케도니아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30여명이 다쳤습니다.
독일 포츠담 지구과학연구센터는 이날 지진은 수도 스코페 인근의 지하 26㎞ 지점에서 이날 오후 3시께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5.3으로 측정됐고, 진앙은 스코페 북동쪽으로 4㎞ 떨어진 지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진 직후 진동을 느낀 사람들이 스코페 거리로 몰려나오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당국은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0여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의 건물 굴뚝이 훼손되거나 지붕에 균열이 가는 등 재산 피해도 보고됐습니다.
이날 지진은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가 1주일 전 바티칸에서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가 스코페에서 열린 직후 발생했습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1910년 스코페에서 태어난 테레사 수녀의
축하 주간을 마무리하는 이날 행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사로 파견한 빈코 풀지치 대주교가 참석해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한편, 마케도니아에서는 1963년 발생한 강진으로 1천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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