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평소 사람을 태우고 다니던 코끼리가 주인을 밟아 죽이고 숲으로 도망쳤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캄보디아 동부 몬둘리키주에서 코끼리타기 관광상품을 운영하던 팝 세렝(55)이 자신이 키우던 코끼리에게 짓밟혀 죽었다고 보도했다.
관광객을 태우고 가던 코끼리는 세렝이 매질을 하자 갑작스레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코끼리는 세렝을 코로 감싸 집어던진 후 사정없이 짓밟았다. 세렝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코끼리가 공격을
세렝을 죽인 코끼리는 곧장 숲으로 사라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데일리메일은 한 동물 전문가를 인용해 “지금은 코끼리의 짝짓기 기간이다. 온순한 코끼리도 이 기간에는 공격적인 성향을 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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