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아내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소송에 이어 자녀학대 혐의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뉴스는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 가족아동보호국(NCND)이 피트가 지난 14일 유럽에서 LA로 돌아오는 자신의 전세기에서 만취한 상태로 아이들에게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고 난폭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트는 심지어 당일 오후 8시 LA 공항에 착륙한 뒤에도 아이들에게 계속 고함을 질렀다는 목격자들의 제보도 있는 상황이다. NCND는 현재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연예 매체 E뉴스는 졸리가 사건 다음날인 15일부터 피트와 별거에 들어갔고 19일 법원에 이혼소송을 신청한 것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피트의 지인은 E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트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는 자녀학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톱스타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촬영을 계기로 연인이 됐다. ‘
그러나 피트가 음주를 지나치게 즐기고 마리화나를 복용했으며 외도를 한다는 설까지 제기되며 2010년 이후 파경설이 끊이지 않았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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