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 미국이 이번에 추가로 강력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적, 경제적 단절을 요청한 것인데요,
국제사회에서 아예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와 경제관계 단절이나 격하할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국제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하겠다는 겁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외교적, 경제적 제재를 요청해 5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를 피부에 와닿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외교와 경제 단절을 촉구하고 나선 것도 극히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겁니다.
각국도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북한 관리와의 예정된 회담과 방문을 취소하거나 격하시키고, 일부 국가에서는 북한 외교관을 추방하는 강경한 조치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외교 회담이나 외교적 방문을 통해 자국의 핵개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북한이 더욱더 고립을 면치 못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