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후보 힐러리 폭로 취소한 어산지는 누구?…위키리크스 설립자
↑ 어산지/사진=MBN |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4)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추가 자료 폭로계획을 일단 취소했습니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2010년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 건을 공개해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켰으며, 이후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2012년 6월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4년 넘게 도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에 따르면 어산지는 애초 오는 4일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 발코니에서 클린턴에 관한 추가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에콰도르 대사관의 '안보 우려'를 이유로 계획 자체를 취소했습니다.
안보상의 우려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산지가 향후 자료 공개 시점을 다시 잡을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산지는 지난 7월 말 클린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선을 불공정하게 관리한 의혹이 담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
어산지는 지난달 7일에도 "우리는 (클린턴에 관한) 꽤 확실한 자료를 갖고 있으며 다음 주나 아니면 그 후에 몇몇 '티저 자료'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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