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출연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포르노 비디오 2편이 추가로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 뉴스는 6일(이하 현지시간) “지난주 트럼프가 카메오로 출연한 2000년 플레이보이의 포르노 영화 외에도 트럼프가 1994년과 2001년에 출연한 플레이보이 포르노 영상 2편을 더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플레이보이 센터폴드’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1994년 트럼프가 플레이보이 여성 표지 모델 후보를 찾아다니며 인터뷰하는 장면이 담겼다.
트럼프가 나오는 장면에는 성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장면은 없지만 다른 장면에는 여성이 알몸으로 나와 도발적인 자세를 취한다.
당시 플레이보이 수석 사진 에디터였던 제프 코언은 “플레이보이 창간 40주년을 맞아 잡지 홍보를 위해 트럼프를 활용했다”고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2001년 영상에는 트럼프가 패션쇼 무대 뒤에서 당시 여자친구인 지금의 아내 멜라니아, 플레이보이 모델 2명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 역시 트럼프가 나오지 않는 장면에는 나체의 여성이 등장한다.
트럼프 측은 이번 CNN의 보도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
앞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알리시아 마샤도의 성관계 동영상의 존재를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준포르노 성격의 플레이보이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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