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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사업까지 진출한 아마존도 “명품사업은 어려워”

기사입력 2016-10-12 16:46


손실까지 무릅쓰며 전방위로 확장을 해온 아마존이 식료품 사업에까지 손을 뻗쳤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이 유제품과 육류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픽업 편의점’을 만들어 온라인 식료품 시장 진출할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전체 소비자 지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나 되지만, 이중 온라인 소비는 2%밖에 안돼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발빠른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알아채고 온라인 식료품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WSJ는 “이같은 진출은 아마존이 시장을 뒤엎어 쇼핑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이같은 행보는 6년 간의 오랜 준비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식료품 시장의 수익성은 일찌감치 알아차렸지만 신선식품은 취급이 어렵고 마진이 적어 미국 6개 도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연회비 299달러(약 33만6천 원)를 낸 고객에게 식료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식료품 시장에 뛰어든 것은 제트닷컴을 인수하며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월마트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적 오프라인 강자인 월마트는 최근 온라인 픽업서비스를 매장 4600곳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아마존의 ‘앞마당’을 넘보고 있다.
매번 승승장구하는 아마존이지만 ‘명품’ 사업에서는 유독 갈팡질팡하고 있다. 종합백화점을 노리면서 최고급 명품까지 취급하겠다고 나섰지만 명품 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세계 1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까르띠에를 소유한 리치몬드 그룹은 온라인 쇼핑몰

과 협업을 일체 거부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현재 마이클코어스, 캘빈클라인 등 준명품만 판매하고 있다.
끊임없이 사업 범위를 확장해온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의류와 스낵, 가전제품, 비디오게임, 영화 등은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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