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외무장관이 인도를 방문한다.
아웅산 수지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은 이달 17일 부터 19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이 기간 중 모디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아웅산 수지 장관의 인도 방문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신흥시장이 만나는 것이다. 인도와 미얀마가 포함된 아세안을 합치면 인구 18억 명의 거대 신 시장이 탄생한다.
미얀마 내에서는 자국이 아세안에 포함되지만 서남아시아와도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자는 내부 기류가 강하다.
인도 외무장관은 “아웅산 수지의 방문은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깊은 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양국의 우호적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
양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민감한 문제인 국경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보 당국은 미얀마의 정글 지대에 반군들이 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웅산 수지는 지난 2012년 인도를 방문한 적이 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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