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방향을 예상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전국 지지율에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앞섰지만, 승부처인 오하이오에서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몬마우스대학에 따르면 힐러리(50%)의 전국 지지율이 트럼프(38%)보다 12%포인트 앞섰다. 이는 몬마우스대학이 지난 14~16일 등록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차 가상대결 결과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는 5%,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는 2%를 각각 기록했다.
몬마우스 대학 측은 “클린턴 지지자들이 지난달보다 더욱 열렬해진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투표장에 가려는 의지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의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가 앞섰다. 미국 방송사가 오하이오주 유권자 1009
몬마우스대학의 호감도 조사에서는 트럼프(26%)나 힐러리(38%) 모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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