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연준 부의장 "美 저금리 장기화는 경제 침체 보여줘"…방법은?
↑ 피셔 연준 부의장 / 사진=MBN |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미국 기준 금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저금리를 부추기는 요인을 전했습니다. 그는 "기술혁신과 인구 등 연준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요인들에서의 변화가 단기 및 장기적으로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머무르게 하는 데 기여한다"며 "인구 고령화에서 오는 가계 저축 증가, 투자 부진, 미국 외 글로벌 경제의 성장 부진 등도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저금리 장기화는 경제 성장 전망이 나쁘다는 의미"라면서 "우리는 모두 미국과 세계의 미래 번영과 경제 성장에 관해서 우려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보였습니다.
이어 그는 균형 기준금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면 균형 기준금리 수준이 0.30%포인트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지출을 늘리면 0.50%p, 감세를 통해서는 0.40%p의 균형 금리 제고 효과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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