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1위 스마트폰 브랜드 화웨이가 빠른 속도로 유럽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삼성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화웨이가 삼성의 텃밭과 같은 유럽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화웨이는 17일 글로벌 출하량 1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 1억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이를 2개월 단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 성장의 중심에는 유럽 시장이 있다.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부 허강사장은 “올들어 유럽시장에서 50% 넘는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유럽에서 14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고 밝혔다.
화웨이가 중국을 넘어 유럽에서까지 통한다는 것은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브랜드파워도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타도 삼성’을 외치며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한 화웨이는 올들어 현재까지 3000위안(약 50만원)이상 프리미엄폰 판매가 지난해 동기의 두배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