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폰 국왕 조문, 각국 지도자들 태국행
↑ 사진=MBN |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추모 열기 속에 외국 국왕과 지도자들이 개인 자격으로 잇따라 직접 조문에 나서고 있습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부인인 호칭(何晶) 여사와 함께 푸미폰 국왕 조문을 위해 전날 방콕을 방문했습니다.
외국 정상 중에서는 처음으로 조문차 태국을 방문한 리 총리 부부는 쁘라윳 찬-오차 총리와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도 이날 중 태국을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며,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도 오는 24일께 방콕 왕궁을 직접 방문해 조의를 표할 예정입니다.
또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푸미폰 국왕 조문을 위해 태국을 방문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국가 국왕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부탄 국왕 부부는 푸미폰 국왕 서거 이틀 후인 지난 15일 방콕 왕궁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압둘 할림 말레이시아 국왕은 오는 28일에 태국을 조문 방문할 예정이며,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술탄도 조만간 조문차 태국 방문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 밖에 태국 총리실은 미국, 일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잠비아 등의 지도자들이 조문 방문 의향을 정부 측에 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고, 황교안 총리가 주한 태국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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