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의 한 도시에서 강력한 건물 폭발사고가 일어나 7명이 숨졌습니다.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무너졌는데, 바로 옆에 병원이 있어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격을 맞은 듯 마을 한 곳이 폐허가 됐습니다.
희뿌연 먼지가 마을을 뒤덮었고,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24일) 오후 2시쯤 중국 산시성 위린시의 한 병원 옆 가건물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주민 7명이 사망했고, 94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완전히 파괴됐고, 지면에는 지름 4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구멍이 생겼습니다.
이 건물과 붙어 있던 병원 환자들의 피해도 잇따랐고, 주변에 밀집해 있던 주거용 건물들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이번 폭발은 건물 지하에 은밀히 보관된 폭약이 터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공안과 소방 당국은 구조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폭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