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제1야당 부대표 테즈잔 의원, 총기 피격…"남성이 쏜 총에 다리 맞아"
↑ 터키 제1야당 부대표 총기 피격 / 사진=연합뉴스 |
터키 제1야당의 부대표가 총격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29일 터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뷜렌트 테즈잔 부대표가 아이든주(州) 지역구의 한 식당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성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CNN 튀르크가 보도했습니다.
테즈잔 의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은 총상을 입은 테즈잔 의원을 향해 구호를 외친 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곧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격의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터키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1919년 창당한 CHP는 터키의회 총 550석 가운데 25%인 134석
터키에서는 정부나 집권 정의개발당(AKP)에 반대하는 인사를 겨냥한 공격이 가끔 발생합니다.
앞서 올해 5월에는 터키정부의 무기 밀매 의혹을 보도한 유력 일간지 기자 2명이 '국가기밀누설죄' 재판을 앞두고 법원 앞에서 총격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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