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친척을 살해하고 달아난 살인 용의자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사살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대담하게도 용의자는 이 과정을 SNS에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앞서가는 트럭을 추격하면서 총탄을 발사합니다.
도주로를 차단하려 하지만, 용의자는 소총을 난사하며 돌파합니다.
경찰의 집중 사격을 받은 트럭은 결국 길가에 멈춰 섰고, 차에서 나온 용의자는 뒷걸음질치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지만 잠시 후 길 위에 쓰러집니다.
사살된 트럭 운전자는 38살 마이클 밴스로 지난달 23일 친척 2명을 살해하고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힌 뒤 달아났습니다.
밴스는 자신의 도주 장면을 SNS에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밴스 / 살인 용의자
- "이건 진짜 총이고, 실제 상황입니다.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뉴스를 보면 알 것입니다."
경찰은 밴스가 AK 소총으로 무장하고 경찰을 해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릭 애덤스 / 고속도로 경찰
- "그는 많은 경찰을 죽이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밴스는 15살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는데, 친척들이 불리한 증언을 할 것으로 보고 살해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