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담화 발표는 외신들에도 큰 관심이었습니다.
외신들은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필요하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언급에 주목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언론은 실시간으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을 전했습니다.
NHK 방송은 10시 반부터 이어진 대통령 담화를 동시통역으로 방송하며 주요 내용은 자막으로 알렸습니다.
(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AP 통신은 검찰의 직접적인 조사를 받아들이겠다고 한 박 대통령의 말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AFP통신은 박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이비 종교 집단과의 연관성은 부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5%까지 떨어진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블룸버그 통신
- "5%까지 떨어진 지지율은 놀라운 결과죠. 어떤 대통령도 90% 넘는 비호감도 수치를 받아보지 못했을 겁니다."
외신은 박 대통령의 이번 담화가 향후 한국 정계에 미칠 파장도 집중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